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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판.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 달리 욕망으로 이루어진
사랑이 아니다. 모든 욕망을 초월한 사랑이며,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는 사랑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런 사랑을 알지
못할 때 우리는 우리 욕망에 사로잡히며 격정에 사로잡힌다.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를 파괴할 수도 있
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스러운 존재로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지 우리가 본래 사랑스러운
존재였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았다.
면 우리는 결코 사랑스러운 존재로 될 수가 없다. 언제나 탐욕
과 교만과 불신들로 우리 몸을 태우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값없이 받았기 때문
에 우리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
의 선물을 인정하는 믿음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살피게 한다. 즉 사랑을 받은 대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삶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과거의 영성가들은 사막으로 들어갔으며,
은수자의 길을 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영성생활의 길은 언제나
산을 넘고, 깊은 물을 건너며, 황야를 헤매는 순례의 상징으로
그려졌던 것이다.
** 목 차 **
머리말
서문
제1부 이론신학적 고찰
1. 교회사와 영성 / 한정애
2. 구약성서의 영성이해 / 박해령
3. 예수의 영성 / 김영봉
4. 바울의 영성-고린도 전서를 중심으로 / 황현숙
제2부 실천신학적 고찰
5. 자기 - 비움의 기독교 영성과 C.G.융의 개성화 과정 / 김성민
6. 한국 기독교인의 영성과 기독교 교육 / 장대현
7. 신앙 공동체 교육모형에서의 영성훈련 - John H. Westerff의 교육사상을 중심으로
/ 임영택
8. 현대 인도의 토착화 신학과 힌두교의 혼합주의 영성연구 / 이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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