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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가 가슴으로 써내려간 가족 이야기. 언제나 그렇듯 그의 글은, 체험이 하도 살가워 서슴없이 읽어내려가게 하는 묘미가 있다. 자칫 추상적인 관념으로 머물 뻔했던 인생의 소중함이 ‘가족’을 통해 비로소 절절해졌다는 그의 따뜻한 고백처럼, 아웅다웅 살부딪히며 겪어낸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어떤 아포리즘보다도 강하게 마음 한귀퉁이를 두드린다.
■ 목차
1. 상처와 아픔
마음속 회초리
뒤끝 없는 성격이 좋은 겁니까?
최고의 2인조
아버지, 당신만 잃은 게 아닙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지 않다
마음의 벽을 허물며
2. 미움과 무관심
전세방에서 쫓겨나던 날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는 법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는 무조건 '이해'해줄 거라는 '오해'
이 아이는 내 딸이 아니오
차라리 무관심하라
3. 갈등, 그보다 더 큰 믿음
588에서 실종된 아들
내 가족을 아프게 하면서까지
안 아픈 손가락
일도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라
암에 걸렸을지라도
믿음과 이해는 다른 것
4. 사랑과 화해
아내와의 약속
꽃 한 송이에 숨은 가치
생명, 그 소중한 축복
반감, 동감, 그리고 공감
거친 밥, 녹는 밥
서로의 느낌에 눈을 돌린 뒤에야
내 안에 남아 울고 있는 소년
5. 용서, 그리고 놓아주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독배를 마시기 전에
사랑보다 깊은 용서
날마다 문을 열어놓아 기다리마
안전 지대를 벗어나 도전 지대로
누구의 것입니까?
6. 나눔의 희망
밖으로 뿜어져나가는 기쁨
조금씩 스며드는 아름다운 전염병
공동체, 핏줄보다 진한 사랑
당신이 보지 못한 걸 내가 봅니다
아직 사랑할 기회가 남아 있음에 감사하며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내 가족 너머, 또다른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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