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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판.
남극 탐험의 초기 역사를 되짚고 있기도 한 이 책은 그러나 무엇보다 남극탐험의 초기에 발견과 탐험을 위한 항해에 나섰던 제임스 쿡, 로버트 F. 스콧, 로알 아문센, 어니스트 H. 섀클턴 등 탐험가들을 중심으로 남극대륙 탐험 중에 있었던 극적이고 감동적인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혀 예측할 없는 날씨, 살을 에는 혹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빙하의 땅 남극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시련과 고난의 이야기, 지도력과 동지애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최초로 남극의 고위도 지역을 일주했던 제임스 쿡의 항해로 시작하여 1922년 퀘스트호의 항해 기간 동안 사망한 어니스트 H. 섀클턴의 탐험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쿡의 일주 항해는 이전에 알려졌던 땅들이 남극 대륙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 남극탐험의 고전 시대 개막을 예고했으며 섀클턴의 죽음은 18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남특탐험의 다채로운 영웅 시대의 종언을 의미했다. 이후 남극 탐험과 과학연구는 기계화의 격류를 타게 되었다.
저자는 이미 출간되어 있는 원본자료와 참고자료를 기초로 이 책을 쓰면서 수많은 문헌에서 발견된 글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원본 자료를 편견없이 인용했다고 밝힌다. 남극 탐험가들 중 직업적 작가는 아니지만 상당한 문장력을 지닌 사람들이 더러 있어, 그들의 글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물론이고 남극의 풍경, 야생 생물, 장엄한 대륙에서 받은 깊은 영감이 잘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 목 차
머리말
1. 제임스 쿡 선장의 두 번째 항해, 레졸루션호와 어드벤처호 항해 (1772-1775)
2. 파비안느 G. 반 벨링스하우젠의 보스토크호와 미르니호 항해 (1819-1821)
3. 바다표범 사냥과 초기의 과학 항해 (1819-1830)
4. 존 비스코, 존 밸레니, 엔더비의 항해 (1830-1850)
5. 쥘 S.C. 뒤몽 뒤르빌의 아스트로라브호와 젤레호 항해 (1837-1840)
6. 찰스 윌크스와 미국 탐험대 (1838-1842)
7. 제임스 클락 로스의 에러버스호와 테러호 항해 (1839-1843)
8. 헨뤼크 요한 불의 남극 항해 (1893-1895)
9. 아드리앙 V.J. 드 제를라슈의 벨지카호 항해 (1897-1899)
10. 카르스텐 E. 보크그레빙크의 서던 크로스호 항해 (1898-1900)
11. 로버트 F. 스콧의 디스커버리호 항해 (1901-1904)
12. 에리히 D. 폰 드리갈스키와 독일 국립 남극탐험대 (1901-1903)
13. 오토 노르덴셸드와 스웨덴 남극탐험대 (1901-1904)
14. 윌리엄 S. 부르스와 스코틀랜드 국립 남극탐험대 (1902-1904)
15. 장 밥티스트 샤르코의 프랑스 남극탐험대와 프랑세호 항해 (1903-1905)
16. 어니스트 H. 섀클턴과 영국 남극탐험대 (1907-1909)
17. 장 밥티스트 샤르코의 두 번째 남극탐험과 푸르쿠아-파호 항해 (1907-1910)
18. 로알 아문센과 노르웨이 남극탐험대 (1910-1912)
19. 스콧의 마지막 탐험 (1910-1913)
20. 빌헬름 필히너와 독일의 두 번째 남극탐험 (1911-1912)
21. 더글러스 A. 모슨과 오스트레일리아 남극탐험대 (1911-1914)
22. 어니스트 H. 섀클턴과 영국 남극 횡단 탐험대 (1914-1917)
23. 섀클턴의 마지막 항해 - 섀클턴과 로엣탐험대 (192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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